결혼식 날짜가 정해지고 나면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게 신혼여행 시기예요. 저도 결혼 준비할 때 "식 끝나고 바로 갈까? 한두 달 뒤에 갈까?" 하며 수없이 검색하고 비교했어요. 특히 많이들 이야기하는 성수기 vs 비수기 논쟁은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되죠. 비싸도 좋은 날씨와 분위기를 포기할 수 없을 것 같고, 반대로 비수기에 싸고 한적하게 다녀오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오늘은 신혼여행 시기를 정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성수기와 비수기 각각의 장단점을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1. 성수기의 장점 – 최적의 날씨와 분위기
성수기 신혼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날씨예요.
대부분 인기 신혼여행지는 12월2월, 78월처럼 특정 시즌에 가장 좋은 날씨를 보여줘요.
몰디브, 하와이, 유럽, 동남아 모두 건기, 맑은 날씨, 따뜻한 기온을 즐기려면 성수기 때 가야 해요.
또한 같은 시기 다른 신혼부부들이 많이 가기 때문에, 호텔이나 관광지에서 허니문 특별 서비스를 받을 확률도 높아요.
전체적으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여행하는 재미가 있어요.
2. 성수기의 단점 – 비싼 비용과 붐비는 인파
성수기 신혼여행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에요.
항공권, 호텔, 투어 상품 모두 최고가로 책정되는 시기라 예산 부담이 커요.
심한 경우 같은 호텔, 같은 항공권이어도 비수기 대비 1.5배 이상 비싸기도 해요.
그리고 어디를 가든 사람이 많고 붐비는 환경도 피할 수 없어요.
특히 인기 관광지, 유명 맛집, 인스타 핫플레이스는 대기줄이 기본이에요.
3. 비수기의 장점 – 합리적인 가격과 여유로움
비수기 신혼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에요.
같은 호텔, 같은 항공권이라도 최대 30~50%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어요.
또한 관광지, 레스토랑, 리조트 모두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라 둘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요.
특히 휴양지의 경우 비수기에는 프로모션 패키지가 많이 나와서, 저렴한 가격에 스파, 식사, 룸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도 있어요.
4. 비수기의 단점 – 날씨 리스크와 제한된 서비스
비수기라고 불리는 이유는 대부분 날씨 영향이에요.
동남아는 우기, 유럽은 추운 겨울, 몰디브는 비 오는 시즌 등 여행하기 좋은 기후가 아니에요.
또한 관광객이 적다 보니 일부 투어나 레스토랑, 쇼핑몰이 운영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어요.
현지 분위기 자체가 성수기보다 조용하고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5. 신혼부부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포인트
시기 선택은 단순히 날씨와 가격만이 아니라, 결혼 준비 일정과 체력도 고려해야 해요.
예식 직후 바로 떠나는 성수기 신혼여행은 체력적으로 부담될 수 있어요.
반면, 결혼식 후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비수기에 떠나면 체력도 회복되고 준비도 여유로워요.
또 두 사람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붐비는 것도 즐거운 사람과 한적한 게 좋은 사람의 선호가 다를 수 있으니 충분히 상의해야 해요.
6. 절충안 – 중간 시즌(준성수기) 노리기
무조건 성수기, 비수기 양자택일할 필요는 없어요.
최근에는 준성수기라 불리는 시기도 주목받고 있어요.
성수기 바로 전후, 즉 34월, 910월 같은 기간이에요.
이때는 성수기만큼 가격이 높지 않고, 비수기처럼 날씨 리스크도 적어요.
숙박비와 항공권도 비교적 합리적이고, 관광객도 적당히 있는 수준이라 여유와 분위기 모두 잡을 수 있는 시기예요.
신혼여행 시기 선택은 단순히 날씨 vs 가격의 문제가 아니에요.
둘의 예산, 체력, 여행 스타일, 결혼식 일정까지 모두 고려해야 해요.
성수기의 화창한 하늘과 붐비는 인파가 좋은 커플도 있고, 비수기의 저렴한 가격과 한적함이 더 잘 맞는 커플도 있어요.
오늘 정리한 장단점들을 참고해서 두 분에게 가장 맞는 시기를 잘 선택하시길 바라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기가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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